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휘명 형사전문 고영남 변호사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리는 기망 행위가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포차(명의이전이 되지 않은 불법 차량)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라거나, “대포차를 헐값에 매입해 해외로 수출하면 단기간에 큰 마진을 남겨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일반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실제 법원 판례(서울남부지방법원)를 바탕으로, 이러한 대포차 관련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두 가지 핵심 사항을 짚어드리겠습니다.
고수익을 약속하는 대포차 투자의 위험한 실체
사기꾼들은 주로 고가의 외제차를 미끼로 던지며 시중 은행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리(높은 이자)나 단기 고수익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불법적인 거래에 투자하여 발생한 피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온전한 보호를 받기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실제 사기 재판에서 가해자가 징역형을 선고받더라도, 법원은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100% 가해자만의 잘못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례를 살펴보면, 재판부는 “피해자들 또한 대포차 거래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당하거나 터무니없는 이익을 탐하다가 범행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가해자(사기꾼)의 형량을 깎아주는 ‘유리한 참작 사유’로 반영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소유권이 불확실하고 불법성이 짙은 물건(대포차)을 매개로 한 거래는, 사기를 당하더라도 그 피해액을 온전히 회복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완벽한 서류라고 해서 안전한 거래는 아닙니다
대포차 사기에 당하는 분들 중 상당수는 “서류가 너무 완벽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하십니다. 사기꾼이 타인 명의의 차량을 끌고 와서 담보 대출을 요구할 때, 이들은 인감증명서, 자동차등록증, 차용증서, 자동차양도행위위임장, 차량포기각서 등 수십 장의 서류를 완벽하게 구비하여 보여줍니다.

하지만 최근의 사기 조직들은 컴퓨터와 스캐너 등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해 공문서와 사문서를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하는 이른바 ‘선수’들입니다. 종이 서류 몇 장과 도장이 찍혀있다는 사실만으로 수천만 원의 생돈을 건네는 것은, 위조된 가짜 종이 쪼가리에 내 전 재산을 맞바꾸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차량의 실제 등록 명의자와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다르다면, 무조건 거래를 중단하셔야 합니다. 실제 차량 소유주와 직접 대면하여 본인의 명확한 거래 의사를 확인하고 적법한 이전 절차를 밟지 않는 한, 그 어떤 완벽해 보이는 서류도 여러분의 자산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대포차와 관련된 거래는 그 자체가 불법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일입니다. “이번 한 번만”, “서류가 확실하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만약 이미 이와 유사한 거래로 인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거나 사기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가해자가 도주하거나 서류 등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즉시 형사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남은 자산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법무법인 휘명 형사전문 고영남 변호사
고영남 변호사
